이번엔 '시청 공무원' 사칭…울산시 "절대 전화로 납품 요구안해"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관공서, 교정시설, 연예인 사칭 등에 이어 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납품을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울산시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이 울산시청 소속 산업안전 관련 과 공무원을 사칭하는사기가 발생했다.
공무원을 사칭한 이 남성은 '2025년도 공공시설 소방 안전 물품 구매'라는 위조 공문을 보내며 관내 안전용품 판매업체를 송부하고 전화로 납품을 유도했다.
현재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업체는 2곳으로 확인됐으나, 이후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 업체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는 사칭 관련 피해 사례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 및 산하 기관은 민간업체에 물품 납품을 전화로 유도하거나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의 거래를 절대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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