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남구가 여름철 태풍과 국지성 호우 등에 따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14개 동 주민들과 함께 우수측구 18.2km, 이면도로 우수받이 410개소 등 관내 주요 하수도 시설을 대상으로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상습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 등 퇴적물 제거 활동과 빗물받이 위 덮개 제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하천방재시설인 태화강 화합문과 행복문도 이달 중순 환경정비를 마쳤고, 우수토실과 펌프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우수기에 대비한 하수도 시설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남구는 지난해 울산 최초로 구축한 하천시설물 통합플랫폼도 적극 가동하고 있다.

남구는 하천별 수위와 강수량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출입통제시설과 재해알림전광판, 대피알림 방송을 제어한다. 무거천과 여천천의 인명 대피에는 인명식별 기능이 탑재된 CCTV 26대를 활용한다.

신정4동 자율방재단 정현두 단장은 “우수측구 정비 활동에 참여하면서 침수 피해를 막으려면 평소 빗물받이 관리와 하수도 시설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주변 이웃들에게도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함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하수도 시설 집중 정비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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