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암·심장·뇌 분야 전문병원 1주년 맞아 성과발표회
박종하 병원장 "성과 직접 확인함으로써 나아갈 동력 될 것"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이 암·심장·뇌 분야 전문병원 운영 1주년을 맞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행사에는 직원 300여명이 참여해 각 전문병원이 1년간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고, 환자 중심 의료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대병원은 지난해 5월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대안’을 슬로건으로 암병원, 심장병원, 뇌병원을 정식 출범시켰다.
우선 심장병원은 2600건에 달하는 시술 및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심장질환 환자의 생명을 지켜냈다.
울산과 부울경 지역 심혈관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도 크게 강화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뇌병원은 뇌혈관, 뇌신경, 치매, 어지럼증 등 4대 센터 중심의 통합 진료체계를 마련했으며, 뇌하수체 종양 다학제 진료팀을 운영해 수술 대기 기간을 평균 70일에서 15일로 단축했다.
끝으로 암병원은 조혈모세포이식 1000례를 달성하며 영남권 최초 기록을 세웠고, 폐암·유방암 다학제 진료 체계를 통해 치료 결정 기간을 최대 90일에서 15일로 단축했다.
또 최근 국내 최초로 기관지 내시경 로봇 ‘아이언(Ion)’ 도입 등을 통해 고난도 암 수술 역량도 확장했다.
박종하 병원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는 단순한 보고가 아니라 우리가 현장에서 함께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고 직접 확인함으로써 다시 한번 힘을 얻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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