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요구안 28일 확정…6월 중순께 노사 상견례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6월 중순께 올해 임금·단체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에 돌입할 전망이다.
22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8일 오후 1시 울산 북구 문화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151차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고 2025년 단체교섭 요구안과 단체교섭 위원 등을 확정한다.
노조는 이날 요구안을 확정해 사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요구안 발송 이후 보름정도 뒤 노사 상견례가 열린다.
요구안에는 임금 인상안을 비롯해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 통상임금 산입 문제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대선 이후에 임단협 교섭이 시작되는 만큼 노조의 전략이 바뀔 수 있다"며 "미국 자동차 관세에 따른 실적 등 변수가 많아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3개월간 교섭 끝에 합의하면서 2019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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