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모내기 철을 맞아 농업 부문 일꾼들에게 "모내기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자"라고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 사설을 통해 "모내기 시기는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영농공정"이라면서 "한해의 농사를 좌우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농사를 잘 짓기 위한 오늘의 투쟁은 우리의 혁명, 우리 제도를 굳건히 수호하고 위대한 우리 국가의 전면적 융성기를 활기차게 열어가기 위한 정치적·애국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에는 안악군 오국 농장에서 전국 농업 부문 일꾼들을 위한 모내기와 밭작물 비배관리 기술 전습회가 진행됐다.

2면에는 '새 시대의 위대한 역사를 후손만대에 전한다' 제하 연재물 게재를 시작하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012년 4월 15일 열병식에서 육성 연설을 한 때를 조명했다. 또 북한은 벨라루스 정부대표단과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를 위한 부문별 회담을 진행하고, 대표단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다.

3면에는 지난 2017년 4월 준공된 평양 '려명거리'를 조명하면서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눈부시게 변모되는 우리 수도 평양"이라고 선전했다. 또 당 간부들에게 '이중규율'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당 생활 조직과 통제를 한시도 늦추지 말아야 하며 당규율을 어기는 자그마한 요소에 대해서도 절대로 묵과하지 말고 투쟁의 불을 걸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4면에는 '자립경제'의 근간을 강화하기 위해 '책임적인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책임적인 사업으로는 국가 화학공업구조를 개선하는 사업을 꼽았다. 또 전날 제38차 전국 과학기술 축전이 폐막했으며, 2025년 봄철국토환경 보호 및 도시경영 부문 미학토론회가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됐다.

5면에는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 곳곳에 설치된 속보를 소개했다. 속보에는 "인민의 이상거리, 천하제일 낙원을 일떠세우자", 과감한 용기와 줄기찬 분투", "천지개벽 된 화성지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문은 과학기술 시대를 맞아 '지식형 근로자'를 양성해야 한다고도 독려했다.

6면에서는 미일 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방위의 간판을 내걸고 전쟁의 길로 질주한다"라고 비난했다. 또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생산력의 장성이 빈곤층의 확대로 이어지는 기형적인 사회"라고 비판하며 사회주의 체제를 선전했다.

somangchoi@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