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외국인 北 관광 재개 아직…6월 개장 갈마관광지구 관광상품 없다

무역박람회 방문객 비자도 취소…외국인 관광 당장 재개 어려워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강원도 원산의 갈마해안관광지구.[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 강원도 원산의 해변 리조트 단지인 갈마해안관광지구 개장이 한 달도 안 남았지만, 아직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하는 동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지난 3월 중단한 외국인 관광을 아직 재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해 12월 29일 갈마관광지구를 찾아 호텔 등 완공된 봉사 시설을 둘러보면서 올해 6월 관광지구를 개장해 본격 운영한다고 예고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원형극장과 워터 슬라이드도 설치되는 등 리조트의 완공을 위한 공사는 지속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장 시점이 가까워진 9일 이날까지 관련 관광상품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북한 관광을 주선해 온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나 '영파이오니어투어'도 아직 갈마지구 개장 관련 새로운 소식이나 관광상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 관광이 중단됐을 때도 여행사들이 수 개월치 관광상품을 미리 준비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갈마해안관광지구의 개장을 미뤘거나, 개장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일 계획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제31차 평양국제마라톤경기.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공사 일정 자체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위성사진 분석업체 'SI 애널리틱스'는 지난 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최근 원산의 김 총비서 일가용 별장에서 김 총비서의 방문을 준비하는 듯한 동향도 포착됐다면서 갈마관광지구 개장에 맞춰 김 총비서가 곧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객 모집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본사를 둔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오는 7월 7일부터 14일까지의 일정으로 갈마관광지구를 찾을 관광객을 모집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6월 초쯤 김 총비서 참석하에 대대적인 개장식 행사를 연 뒤 갈마관광지구 건설에 기여한 건설자 등 공로자들을 대상으로 휴양 기회를 주고, 7월에 러시아 관광객을 시작으로 관광객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외국인 관광을 나선경제특구에서부터 재개했다. 그러나 3주 만에 다시 관광을 전면 중단했는데, 과거와 달라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환경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부정적 영상과 여행 후기가 크게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에는 평양 봄철 국제무역박람회(5월 12~16일)에 참석할 예정인 외국인 방문객들의 비자를 행사 일주일을 앞두고 갑자기 취소하는 등 북한은 외국인의 방문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갈마관광지구는 김 총비서가 세계적인 해안관광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10년여간 공들인 사업인 데다 외화벌이를 위한 관광사업의 첫 번째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 재개를 마냥 미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yeh25@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