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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보고관,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에 "깊은 유감…가족 고통 가중"

살몬 보고관 "통일에 대한 희망을 꺾는 것"

엘리자베스 살몬 UN 북한인권특별보고관. 2023.9.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15일 북한이 남북 화해와 평화의 상징인 이산가족 면회소를 철거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살몬 보고관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엑스(구 트위터) 계정에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 면회소를 철거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번 결정은 이산가족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고 통일에 대한 희망을 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너무 많은 것을 겪어온 이들의 고통을 더욱 악화시키는 (북한의) 행태에 어떤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산가족 면회소는 지난 2003년 11월 제5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2005년 8월31일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2008년 7월 완공됐다. 2009년 9월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를 개최한 뒤 2018년 8월까지 총 5차례 사용됐다.

통일부는 지난 13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철거하고 있음을 밝히며 "강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이산가족면회소 철거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019년 10월 금강산 지구를 찾아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북한은 2022년부터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호텔과 금강산 문화회관, 온정각 동관과 서관, 구룡빌리지 등을 철거 또는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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