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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새 개성공단 청산인으로 소봉석 남북관계관리단장 임명

비상근 청산인으로 임명…남북관계관리단장과 겸임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북한군 활동 자료를 27일 공개했다. 사진은 철거 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의 모습. (합참 제공, 판매 및 DB 금지) 2025.3.27/뉴스1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통일부가 소봉석 남북관계관리단장을 새 개성공단 청산인으로 임명했다.

통일부는 22일 "(박은주) 전 (개성공단지원재단) 청산인이 원 소속기관(통일연구원)으로 18일 복귀했다"며 "이에 따라 통일부 장관은 청산위원회 추천을 받아 소봉석 남북관계관리단장을 비상근 청산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청산인은 개성공단지원재단 해산 후 청산 작업을 위해 만든 법인의 대표 격으로 지금까지 상근 이사직이었다. 하지만 박은주 전 청산인이 연구원으로 복귀하고 후임으로 소봉석 남북관계관리단장이 청산인 자리를 겸임하게 되면서 비상근직이 됐다.

통일부는 "(청산인) 상근 전환 여부는 추후 필요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업무를 수행해 온 개성공단지원재단은 지난해 3월 정기이사회를 열어 재적이사 3분의2 찬성으로 해산을 의결하고 청산인을 선임했다. 이후 재단은 청산법인으로 전환해 최소 규모로 운영돼 왔으며 입주기업 지원업무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위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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