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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日자위대 주도 공동훈련 비난…"어느 때보다 발광"

조선중앙통신 논평…"아시아판 나토 美 책동 편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은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 프랑스 군과 첫 공동훈련을 실시한 것을 두고 "일본이 그 어느 때보다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제2의 대동아전쟁은 절대로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싣고 이같이 주장했다.

논평은 일본이 쿼드와 스쿼드, 그리고 오커스에 이어 "미일한 3자 군사동맹 체제를 기축으로 하는 아시아판 나토와 나토 성원국들과의 군사협력관계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책동에 편승하여 그 누구보다 극성을 부리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국주의자들의 해외침략 야망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이르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지난 세기 일본으로부터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국가들은 황군의 후예들이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이루기 위해 제2의 대동아전쟁을 발발하려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평은 "일본이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놓는 것과 같은 '엄혹해지고 있는 주변의 안전보장환경' 따위의 타령을 늘어놓는다고 재침 야망을 어느 한 순간도 버리지 않은 군국주의 행적이 결코 희미해지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동쪽 앞바다에서 미군·프랑스군과 사상 첫 공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일본이 항공모함으로 개조한 대형 호위함 '가가'와 미 해군의 항공모함 '칼 빈슨', 프랑스 해군의 항공모함 '샤를 드골' 등 총 11척의 함정과 초계기가 참가한 가운데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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