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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파병 인정 후 곧바로 군사 접촉…전승절 행사·파병군 복귀 논의

北 총정치국 부국장 등 군 대표단 러시아 방문
러시아 전승절에 軍 고위급 파견 가능성…'혈맹' 북러관계 과시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을 공식 인정한 직후 보란 듯 군사 접촉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박영일 군 총정치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인민군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제3차 국제반파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전날인 28일 관영 매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을 파병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당일 바로 군 대표단이 러시아로 향한 것이다.

명목상 방러 목적은 3차 반파쇼대회라는 체제 선전용 행사 참석이라고 밝혔으나, 시점상 파병군의 복귀 등 후속 조치나 오는 5월 9일 예정된 러시아 전승절 행사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단 북러는 러시아의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북한군 고위급 대표단의 참석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는 연일 전장에서의 북한군의 역할을 부각하고 있는데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 군사대표단을 초대해 국제사회가 지켜보는 앞에서 '혈맹' 관계에 이른 북러 군사밀착을 다시 한번 과시하려 할 수 있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 김정은 당 총비서가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정상회담은 외무성이 움직이는 사안이고, 이번에 파견된 군사대표단의 급이 아주 높진 않아 김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과 북러 정상회담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는다.

앞서 크렘린궁도 "아직 푸틴 대통령이 김 총비서와 접촉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무적으로 파병군의 복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전날 파병 사실을 공식 인정함과 동시에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작전이 종료됐다고 언급했는데, 이에 따라 파병 북한군도 곧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1만 2000여 명 규모의 군을 파병하고 올해 초에도 1500명 규모로 2차 파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인원이 대규모인 데다, 부상병과 사망자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양측이 면밀한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병력은 쿠르스크 지역에 일정 기간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지난 3년여간 외무성, 보건성, 문화성, 노동당, 군사교육간부 등 각 분야 대표단이 러시아를 찾았다고 보도했지만 군 대표단의 방러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한 만큼 앞으로는 북러 간 군사 접촉도 숨기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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