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술종합훈련 참관…"북한군에 사의" 푸틴 발언 보도 [데일리 북한]
- 임여익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날인 13일 인민군 훈련일꾼(간부)대회 강습체계 안에서 진행되는 병종별 전술종합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가장 사활적인 임무는 전쟁준비완성"이라며 현대전에 맞게 훈련제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5/14/7285766/high.jpg)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특수작전군 부대의 전술종합훈련을 참관하며 "가장 사활적인 임무는 전쟁준비완성"이라고 강조했다.
1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면에서 김 총비서가 전날 특수작전 구분대들의 전술종합훈련과 탱크병 구분대들의 대항경기, 시범화력 협동훈련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사진 속에는 북한군들이 위장복을 입은 채 숲속에서 저격 훈련을 하거나, 드론을 운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머리와 등에 얹은 바위를 곡괭이로 격파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신문 2면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을 치켜세우는 발언을 한 사실도 보도됐다. 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을 언급하며 "그들이 최상의 전투 능력과 높은 전투 준비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 3면은 송국향 선수가 '2025년 아시아 역기(역도) 선수권 대회' 여자 71kg급 경기에 출전해 세계신기록을 세운 사실을 보도했다. 북한은 연일 노동신문을 통해 자국 선수들의 국제 대회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신문 4면은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강조하며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켰다. 신문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국력을 만방에 더 높이 떨치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충성과 애국의 무한한 힘과 열정을 남김없이 발휘해나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신문 5면에는 '제22차 5·21 건축 축전' 개막 소식이 실렸다. 이번 행사는 조선건축가동맹 중앙위원회 주최로 전날인 13일 과학기술전당에서 막을 올렸으며,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시대와 주제건축'을 주제로 각지에서 건축설계도와 건설장비들이 출품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 6면은 지난 1944년 일어난 '다이헤이마루' 사건을 재조명하며 "잔악무도한 일제의 죄악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은 강원도와 황해도 등에서 징용된 조선인 1000여명이 타고 있던 일본 다이헤이마루 선이 미국 어뢰에 의해 격침되면서, 조선인 약 500명이 사망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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