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北, 남북 화해의 상징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정부 "강한 유감"

금강산관광지구 내 사실상 마지막 남측 자산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인 '이산가족 면회소'. 정부 자산으로 현대아산이 운영해 왔으나 북한이 무단 철거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통일부 제공) 2019.10.29/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남북이 '화해의 상징'으로 금강산관광지구에 건설했던 이산가족면회소를 철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성명에서 "정부는 이산가족 상시 상봉의 염원을 담고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철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정부는 남북이 합의해 설치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이러한 철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라면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철거는 이산가족의 염원을 짓밟는 반인도주의적인 행위이며, 우리 국유 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된 법적 조치나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산가족면회소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가 논의되면서 건설이 추진됐다.

최대 1000여 명의 남북 가족을 한 건물에 수용할 수 있으며 건물 내에 회담장이 있어 고령의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용이하게 했다. 총공사비 500억 원이 들어갔으며, 2008년 7월 완공됐다. 정부 소유로 현대아산이 위탁 운영해 왔다.

somangchoi@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