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발전' 정책 다그치기…美, 호주 핵잠 도입 추진 비난[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를 조명하면서 "각지 시멘트 생산단위에서 증산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2/20/7141145/high.jpg)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은 20일 '지방발전 20X10 정책'으로 설립된 지방공업공장의 성과를 선전하면서도, 공장의 생산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일꾼들을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지방 중흥의 다발적인 경사로 격양된 충성과 애국의 열의를 총발동해 생산과 건설을 힘 있게 다그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모든 당 조직과 일꾼들은 전진 도상에 애로와 난관이 가증될수록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고 그들의 충성심과 애국심에 따라 생산과 건설을 다그쳐나가 올해를 더 높은 발전단계로 상승 국면을 마련하는 경이적인 해, 위대한 전환의 해로 빛내자"라고 강조했다.
4면에서는 지방공업공장들의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해 "당과 기름 원료 생산을 더욱 늘리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대적 특성과 기후풍토 등에 맞게 당과 기름 작물 종자를 확보해 재배 적지를 정한 후 작물을 대대적으로 심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는 '과학 농사'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신문은 "농업 부문에서 영농자재와 노력을 절약하면서도 '수확고'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능률 높은 모내기 기계 보장, 영양냉상모 도입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언급했다.
3면에는 전국 청년동맹 일꾼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하고 있는 소식이 담겼다. 또 지난 1일부터 개학을 시작한 전국 중학교 풍경을 조명하면서 김정은 총비서의 '후대사랑' 기조를 선전했다.
5면에서는 지방공업공장들의 상표 도안을 창작하고 있는 중앙산업미술국 일꾼들을 조명했다. 신문은 이들이 새로 건설된 20개 시·군 공장과 관련한 도안 수천 개를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6면에는 조선중앙통신 논평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핵 몽둥이는 절대로 통할 수 없다'에서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호주가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려는 것을 비난했다. 신문은 "가뜩이나 불안정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치 군사적 환경을 더욱 악화로 몰아가려는 위험천만한 기도"라고 주장했다.
somangchoi@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