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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과 선전…수해 아이들 새 옷 골라준 김정은 조명도[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당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라면서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일평균 1.5배 생산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당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라면서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일평균 1.5배 생산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올해 1~2월의 경제 성과를 선전하며 일꾼(간부)들에게 당 결정 관철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1면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 특집기사를 통해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일평균 1.5배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북창화력발전소도 1월에 이어 2월에도 매일 계획보다 수십만kWh(킬로와트시) 전력을 더 생산하고 있다"면서 "순천지구청년탄광은 석탄생산목표를 매일 드팀없이 수행하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2면에는 지난해 8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의주군 큰물 피해지역 방문 시 일화를 소개했다. 김 총비서가 수재민 천막촌을 방문했을 당시 어린아이들에게 직접 당과류를 쥐여주기도 하고 새 옷을 직접 골라주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주민들에게 "한없이 고마운 사회주의 우리 조국, 어머니 우리 당을 몸과 마음 다 바쳐 굳건히 받들어가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3면에는 당 일꾼들에게 '주관과 독단'을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신문은 "대중의 주동성과 창발성을 억제하는 주관과 독단은 당 정책 관절에 저애를 주는 위험한 독소"라면서 "아는 길도 물어가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방안도 충분한 대중 토의를 거쳐야 부족 점을 보충할 수 있고 사업에서 실패하는 법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면에선 "한 평의 땅이라도 더 찾아 경지 면적을 늘리자"라면서 최근 각지 '새 땅찾기' 실적을 선전했다. 허천군 일꾼들이 산과 하천이 많고 부침 땅 면적이 적은 실정에 맞게 하천을 정리해 새 땅을 찾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서해 여러 간석지 건설장에서 2월 20여일 동안 50만여㎡ 토량을 처리하고 수천백m 방조제를 쌓았다고 한다.

5면에는 백두산지질공원을 선전했다. 신문은 "백두산지질공원은 특이한 화산 지질학적 의의와 관광적 가치를 가지는 많은 지질지점들이 일정한 규모로 분포돼 있는 과학연구 및 보급기지, 관광지"라고 선전했다. 또 총서 '불멸의 향도'의 장편소설 '영생의 봉우리'가 새로 창작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6면에는 미국과 서방 세력이 '신식민주의'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반테러는 미국과 서방 세력이 극단적인 테러 행위들을 반대하는 국제적 기운을 교묘하게 악용해 저들의 지배 야망 실현에 써먹기 위해 고안해 낸 신식민주의 실현 방법의 변종 개념"이라면서 "제국주의 세력이 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려 신식민주의에 매달리고 있지만, 그것은 단말마적인 발악에 불과하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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