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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칼빈슨함 입항 비난…라오스 외무성 대표단과 담화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위대한 헌신 자욱 위에 펼쳐지는 농촌 기계화의 새 역사"라면서 금성뜨랙또르(트랙터)공장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위대한 헌신 자욱 위에 펼쳐지는 농촌 기계화의 새 역사"라면서 금성뜨랙또르(트랙터)공장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부산에 입항한 미국의 핵 항공모함인 칼빈슨함(CVN-70)과 곧 개시되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를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상 우려를 무시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적인 행위들을 상습적으로 감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신문 2면에 실렸다.

김 부부장은 "전략폭격기들의 행동까지 합치면 미국은 상시 배치 수준에서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 지역에 투입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무력도발을 예고했다.

또 2면에서는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 3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퐁싸완 씨쑤랏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라오스 외무성 대표단을 만나 '친선적 분위기 속'에서 담화했다고 보도했다.

1면에서는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첫 해 과업이 완결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모든 사업의 성과 여부는 자금, 자재, 노력의 유무와 보장성, 경제작전의 세밀성에 앞서 우리 일꾼(간부)들의 투철한 인민관에 의해 담보되어야 한다"라고 2년차 사업의 성공을 위한 사상 무장을 당부했다.

3면에서는 금성트랙터공장의 2단계 개건현대화(리모델링) 준공에 대해 "새 시대 지방발전 정책과 농촌혁명 강령을 100년 후에도 인민들이 덕을 볼 수 있게 더욱 확대심화시키려는 당 중앙의 구상과 의도는 곧 과학이고 실천"이라고 선전했다.

4면에선 '적극성과 나약성' 제하의 기사로 국가를 위한 헌신을 촉구했다. 국가과학원 자동화연구소의 김철우 연구사가 '개척과 탐구' 정신으로 젊은 나이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그를 본받을 것을 주문하는 기사도 4면에 실렸다.

5면에서는 올해 올곡식농사를 준비하는 각지 농업부문 일꾼(간부)들과 근로자들이 밀, 보리 농사에 품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낟알 건조시설을 신설하고, 탈곡장 마당포장을 철저히 하여 낟알이 부패되거나 생산량이 감소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6면에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최근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헌법개정실현본부회의를 통해 자위대 존재를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일본은 빈껍데기만 남은 '평화헌법'을 아예 뜯어고쳐 법적으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변신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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