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지구 3단계 '신도시' 건설 완공 앞둬…곧 준공식
박태성 내각총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 건설장 점검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평양에 건설 중인 신도시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공사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박태성 내각 총리가 '완공을 앞둔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 등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박 총리는 건설 현장에서 "상징 건축물로 될 연결 봉사 건물을 비롯해 모든 건축공사를 사소한 허점도 없이 최상의 질적 수준에서 완공하고 준공 준비를 빈틈없이 하며 특히 건설 감독기관 일꾼들이 자기의 책무를 다할 데"에 대해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2월 2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착공을 알린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 사업이 마무리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
그간 김 총비서는 평양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사업과 관련 매년 착공식과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사업을 챙기고 있는 만큼 이번 3단계 준공식에도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김 총비서가 완공식에 참석하기 전 최종 건설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박 총리가 이날 현장을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22년 2월 착공한 1단계 사업은 2023년 태양절 다음날인 4월 16일 준공했으며, 2023년 2월 착공한 2단계 사업은 2024년 4월 16일 준공했다. 4단계 사업은 지난 2월 16일 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착공을 알렸다.
이러한 경향에 비춰보면, 올해 3단계 살림집 공사도 4월쯤 준공을 알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 박 총리는 4단계 1만세대 살림집 건설장도 찾아 일꾼들과 건설자들을 독려했다.
그는 "추가적인 대상들로 건설 규모가 확대되고 공사량이 방대해진 데 맞게 공사작전과 지휘를 치밀하게 하고 노력 배치와 자재 보장 대책을 예견성 있게 따라 세우며 건설 장비들의 실동률을 보다 높여 기초공사단계에서부터 전반적인 공사 일정을 철저히 보장해 나가라"라고 주문했다.
박 총리의 현지 방문으로 개최된 협의회에서는 화성지구의 주택구획·주변 원림 녹화·지대 정리 등 도시 조경과 관련한 문제도 논의됐다.
somangchoi@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