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 살림집 올린 화성지구 방문…북러, 외교 접촉[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완공을 앞둔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3/16/7181652/high.jpg)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준공을 앞둔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을 찾았다. 준공식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 즈음해 성대히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면과 2면에 전날 이뤄진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번 시찰에서 "우리는 세계적으로 수도권에서의 살림집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자랑할 만한 나라로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살림집 건설 사업의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8차 노동당 대회에서 5년간 평양 외곽에 5만 세대의 살림집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 중 4만 세대가 평양 북동쪽인 화성지구에 집중돼 있으며 2022년부터 총 4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3면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담당 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외무성 대표단이 만난 소식이 담겼다.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와 파병 북한군 포로 및 사상자 처우 문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4면에는 대성구역에서 당의 재자원화(자원 재활용) 방침에 따라 원가 절약형 건재 생산 공정을 확립해 석탄 버력(폐석)을 원료로 하는 벽돌과 블록을 생산하게 됐다는 소식이 실렸다. 또 강계강철공장에서 1월과 2월에 연이어 초과 생산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5면에선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젓갈 생산에 성과를 낸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조명하며 최고지도자의 '애민 정신'을 찬양했다. 의학연구원 환경위생연구소 대기 및 건물위생연구실에서 새 공기정화기술을 개발했다고도 보도했다.
6면에선 미국이 F-35B 스텔스 전투기 1개 중대를 최근 일본 이와쿠니 주일미군 기지에 추가 배치한 것을 비난하는 글이 실렸다. 신문은 "미국의 전쟁 무력을 철저히 제어·소멸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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