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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마라톤 6일 정상 진행…서방 관광객 다시 북한으로

참가자들, 서산호텔 부근서 마라톤 연습도

Simon Cockerell 고려투어스 대표 인스타그램 계정(simonkoryo) 갈무리.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6일로 예고했던 평양 국제마라톤대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참가자들 상당수가 이미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의 사이먼 코커렐 대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여 명의 관광객과 마라톤 대회 참가를 위해 평양에 왔다"라고 밝혔다. 코커렐 대표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만경대동에 위치한 서산호텔 부근에서 마라톤 연습을 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오는 6일 진행되는 '제31회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에는 영국·호주·싱가포르·이탈리아·미얀마 등 총 46개국의 참가자 200명이 등록했다. 이들은 대회 참가가 포함된 '마라톤 투어' 패키지를 통해 북한 관광도 진행한다.

평양 국제마라톤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경 폐쇄 등을 이유로 6년 만에 열린다. 아울러 북한이 중단했던 외국인 관광을 재개하는 것이기도 하다.

북한이 올해 서방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나선 경제특구 관광을 재개했으나 지난달 초 돌연 중단한 바 있다. 관광객들이 SNS 등에 올린 영상과 사진이 문제가 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려투어스는 최근 "허락 없이 마음대로 촬영을 하면 안 된다"는 새 여행 공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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