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80년사 게재…6년 만에 평양서 국제마라톤대회[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올해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당의 80년 혁명 영도사'를 게재하고 한국전쟁 당시를 조명했다.
신문은 7일 1면에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성스러운 80년 혁명 영도사를 긍지 높이 펼친다' 제하 기사에서 "지난 세기 50년대 미제와의 판가리 결전에서 이룩한 위대한 승리는 우리 당의 백승의 행로에서 가장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는 특출한 것"이라면서 "엄혹한 도전이었고 처절한 사선의 언덕이었다"라고 보도했다.
2면에는 김정은 총비서가 캄타이 시판돈 전 라오스 국가주석의 서거에 애도를 표한 조전이 공개됐다. 또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선대학교 교직원들에게 교수와 부교수 학직을 수여하는 모임이 지난 2일 일본 도쿄 조선회관에서 진행됐다,
3면에는 평양시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이 대합창 공연 '우리는 혁명의 계승자'가 지난 6일 진행된 소식이 담겼다. 또 함경남도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당 결정 관철을 위해 '강연 선전 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1분기에만 1만 2500여명의 도·시·군 등의 일꾼들과 선전대원들이 '증산 절약 투쟁'을 벌였다.
4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평양국제마라톤대회가 6년 만에 재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6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풀코스 경기 기준 북한 박금동·전수경 선수가 각각 남녀 대회에서 우승했다.
5면에선 관개용수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나라에서는 봄철에 가물(가뭄)이 들 수 있다"면서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철저히 대처해 올곡식 농사와 벼씨뿌리기 를 비롯한 영농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6면에는 호주와 미국·영국의 핵잠수함 협정인 오커스(AUKUS) 협정을 두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패권을 실현하는 데서 오스트레일리아를 극구 이용해 먹으려는 아니 등쳐먹으려는 미국의 속심"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미국의 34% 관세 부과에 대응해 오는 10일부터 원산지가 미국인 모든 수입 상품에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somangchoi@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