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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한국전쟁 중국군 추모시설' 中 인력 5년 만에 복귀

주북 中대사 "올해 항미원조 75주년…북중 우의 전승하길"

지난 1일 주 북한 중국 지원군 추모 기념 시설을 방문한 왕야쥔 중국대사의 모습 (출처 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에 있는 '한국전쟁 중국 지원군 추모시설'을 관리하는 중국 인력들이 5년 만에 북한으로 복귀했다.

8일 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 주재 중국 지원군 열사 표양 대표처(추모 기념 시설)'에 근무하는 중국 인력 14명은 지난달 31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와 북한 신의주의 개항지를 통해 북한에 들어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경을 전면봉쇄하면서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이번에 5년 만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은 "김철영 북한 도시경영성 대외합작국장 등이 신의주 개항지에서 중국 인력을 맞이했다"면서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도 이번 달 1일 해당 시설을 방문해 복귀 인력을 환영하고 이들의 업무 및 생활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왕 대사는 현장에서 "올해는 중국인민지원군의 항미원조(한국전쟁) 출국 작전 75주년으로, 대표처가 조선(북한) 측과 소통·협조를 강화해 지원군 열사 기념 시설을 잘 수선·보호하고, 위대한 항미원조 정신과 중조(중북) 전통적 우의를 잘 전승·발양하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해 수교 75주년을 맞아 '북중 우호의 해'였음에도 다소 냉각기류를 보여왔지만 올해부터 양국 간 인적 교류 접촉면을 넓혀가면서 서서히 관계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월 18일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주북 중국대사관을 방문하고 왕야쥔 대사를 만났다. 약 1년 만에 양국 외교당국 간 고위급 만남이 재개된 것이다.

같은달 주북 중국대사관은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와 CCTV 소속 취재기자들이 5년 만에 북한 특파원으로 복귀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올해는 중국이 '항미원조 전쟁'이라고 부르는 한국전쟁에 인민지원군을 파병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이 이를 계기로 그간 소원했던 국가 간 관계를 개선하고 고위급 접촉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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