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명령 따라 참전"…러 파병 첫 공식 확인 [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금속공업 부문에서 새로 증설된 에너지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들이 붉은 쇳물을 뽑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철정광 및 철광석 생산 단위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사진은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4/28/7258349/high.jpg)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명령에 따라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다는 소식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북한군의 사망이 있었다는 점도 공식 확인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1면에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보낸 '서면 입장문'을 싣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수반(김 총비서)의 명령에 따라 쿠르스크지역 해방작전에 참전한 우리 무력 구분대들은 우크라이나 신나치스세력을 섬멸하고 로씨야연방(러시아)의 영토를 해방하는 데 중대한 공헌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당 중앙군사위는 김 총비서가 "희생된 군인들의 묘비 앞에 조국과 인민이 안겨주는 영생 기원의 꽃송이들이 놓일 것"이라면서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군인이 있다는 것도 주민들에게 알렸다.
2면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가과학원을 현지지도한 지 30주년을 기념에 '기념보고회'가 진행된 소식이 담겼다. 김승진 국가과학원 원장은 "과학기술의 힘으로 경제 강국건설의 활로를 힘 있게 열어제끼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해 갈 높은 목표와 이상을 안고 오늘의 과학기술 대전에서 혁명열, 창조열, 애국열을 더욱 증폭시키자"라고 당부했다.
3면에는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 수해 지역에 새로 일떠선 학교에 김 총비서가 '선물 악기'를 보낸 것에 대한 주민 반향을 전했다. 신의주시 하단2고급중학교 다지분교 학생 수는 30여명이지만, 받은 악기는 128점으로 "학생 한명당 3점 이상의 악기가 차례진 셈"이라고 선전했다.
4면에는 청년들에게 "조국과 인민을 위해 청춘을 빛나게 살자"라면서 "젊은 시절에 인생의 좌표를 바로 세워야 한생을 곧바로 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등 기계공업 부문에서 질 제고와 새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혁신 사업을 실속있게 전개하고 있는 소식도 담았다.
5면에는 각지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벼 모판 씨뿌리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날 '평양시 관광기념품 전시회-2025'가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평양시 내 180여개 단위에서 만든 공예품·민예품·일용품·식료품 등 다종다양한 관광기념품들이 출품됐다.
6면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전이사회 서기장이 '유럽의 전쟁 준비 책동'을 비난한 소식을 담았다. 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 국무부의 '2025년 군비통제, 전파 방지 및 군축 공약 이행에 관한 보고서'에 반발한 내용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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