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방아쇠' 체계 점검 훈련…평양서 '러 전승절' 기념 연회 [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2025년 평양지하상점 봄철상품전시회가 개막했다"면서 "1600여 종에 80여만 점의 제품들이 출품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5/9/7277434/high.jpg)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600㎜ 다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을 동원한 합동타격 훈련을 현지지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동부전선 장거리포 및 미사일병 구분대들의 전투력 제고를 위한 합동타격훈련이 지난 8일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전쟁억제전략과 전쟁수행전략의 모든 면에서 핵무력의 중추적 역할을 부단히 제고해야 한다"면서 "핵무력의 경상적인 전투준비태세를 부단히 완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일(전승절) 연회를 8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박태성 내각총리는 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유리 슐레이코 벨라루스 부총리와 담화를 나눴다.
3면에서는 삼지연시 포태동지구의 살림집(주택)과 건물들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곳의 탁아소(보육원), 기술고급중학교(중고등학교), 아스팔트 도로 등을 조명하며 "주체 건축의 비약적인 발전상, 산간문화도시의 선진문명"이라고 선전했다.
벨라루스 정부대표단과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를 진행한 소식도 전했다.
4면에서는 신형 다목적공격형구축함 '최현'호에 대한 각계 반향을 전하며 "국가의 존엄과 국위는 지금 세기의 상상봉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 땅에서는 부국강병의 거창한 새 시대가 활기차게 열리고 있다"고 주민들의 애국심을 독려했다.
5면은 '2025년 평양지하상점 봄철상품전시회'가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전시회에는 백수십개 단위에서 생산한 1600여 종의 80여 만점 제품이 출품되었다고 한다. 혜산시에서는 젖제품(유제품)의 질을 향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보여주기(시범사업)는 당의 육아 정책 관철에서 일꾼들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단위들 사이의 경쟁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계기"라고 선전했다.
6면에서는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는 소련 '붉은군대'를 조명했다. 또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한 역사 왜곡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다수 기사에서 러시아 입장을 두둔하며 전승절 기념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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