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北, 신형 구축함을 '최현'으로 명명한 이유는…"수령에 절대 충성"

김일성에 충성한 항일 빨치산 앞세워 김정은에 충성 독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구축함 최현호 진수 기념식.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구축함의 함명을 빨치산 영웅 최현의 이름을 따 '최현'호라고 지은 이유가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 때문이라며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공화국이 첫 신형구축함 최현호의 진수 기념식은 온 나라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깊은 여운을 주었다"면서 특히 "그 함선이 항일혁명투사 최현 동지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과거 김일성 주석이 빨치산 동료인 최현을 두고 "한생을 조국수호의 최전방에서 살면서 두 제국주의강적을 공포에 떨게 한 무적의 백전노장"이라며 "그의 충실성과 용감성은 다른 사람들과는 대비도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둘은 지난 1933년 9월 소왕청유격구 마촌에서 처음 만났다. 최현은 김 주석의 곁에서 수행하기 원했지만 "인민무력부(당시)와 정무원(당시)의 부장직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사업을 보좌한 말년을 제외한다면 온 생애를 초연이 자욱한 최전방에서 보냈다"고 한다.

신문은 최현이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을 생의 명줄로 간직한 혁명전사"라며 "'수령에 대한 참다운 충성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자신의 실천으로 증명하고 후손만대에 귀중한 정신적 유산으로 물려준 것이 백전노장으로서만이 아니라 조선혁명의 1세대 충신으로서 당과 인민 앞에 세운 가장 큰 공적"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의 투쟁과 생활은 모두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충성으로 받들고 그이의 숭고한 뜻과 의도를 관철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수령 가까이에 있든 멀리에 있든, 직무가 높든낮든, 전화의 나날이든 평화로운 환경이든 언제 어디서나 변함이 없고 진함이 없는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 명령지시에 대한 무조건적인 집행정신을 체질화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5000톤(t)급의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를 새로 건조했다며 이를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김 주석의 항일 빨치산 동료이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아버지인 최현이 해군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그의 이름을 따 함명을 지었다.

이는 김 주석에 충성한 항일 빨치산 동료들을 앞세워 김 총비서에게도 그와 같은 충성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이번 진수식 연설에서 김책, 안길, 최현, 강건 등 다른 빨치산 출신의 군지휘관들을 언급하며 "앞으로 새로 건조되는 신형구축함들도 소문난 싸움꾼으로 명성을 떨치었고 건군사에 혁혁한 공적을 남긴 항일혁명 투사들의 성함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youmj@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