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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여행금지 1년 연장…9년째 유지

내년 8월까지…"미국인 구금될 위험 심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제31차 평양국제마라톤경기.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 정부가 자국민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관보를 통해 오는 8월 31일 만료 예정인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는 별도 허가 없이 미국 여권 소지자의 북한 방문과 경유를 금지하는 조치로, 국무부는 북한에서 미국인이 구금될 수 있는 위험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판단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처음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후 이를 매년 연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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