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구축함 진수식서 '엄중한 사고'…6월 말 전원회의 소집 [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2·8 비날론 연합기업소 염화비닐중합직장에서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자들이 토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5/21/7299191/high.jpg)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참관한 5000t(톤)급 새 구축함 진수식에서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이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라면서 "진수 과정에 미숙한 지휘와 조작상 부주의로 대차 이동의 평행성을 보장하지 못한 결과 함미 부분의 진수 썰매가 먼저 이탈돼 좌주되고 일부 구간의 선저파공으로 함의 균형이 파괴돼 함수 부분이 선대에서 이탈되지 못하는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같은 면에 6월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6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라는 내용의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공개했다.
2면에는 천성청년탄광창립 60주년 기념보고회가 지난 21일 개최된 소식이 담겼다. 또한 정성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홋카이도 본부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련 결성 70돌 재일본조선인 감사단이 만경대를 방문했다.
3면에는 천성청년탄광의 60년 연혁사가 담겼다. 또 신문은 당 일꾼들의 당 사상 진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일성-김정일 주의 연구실을 새로 꾸리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4면에서는 농업 일꾼들에게 "혁명적 열정과 기백에 넘쳐 모내기를 제철에 와닥닥 끝내자"라고 당부했다. 특히 염주군은 지난 21일 기준 기본 면적의 30%에 해당하는 논에 모내기가 끝났다고 한다.
5면에는 '교육 수준 제고와 인재 육성'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신문은 "모든 교육기관에서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 방법에서 결정적으로 벗어나 학생들이 가르쳐주는 내용을 원리적으로 인식하고 창조적인 사고능력,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게 우수한 교수 방법을 창조해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6면에서는 서방이 표방하는 '국민의 정치'는 독점자본가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사회가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적대 되는 계급으로 갈라져 있는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정치는 권력을 틀어쥔 특권부유층의 이익을 옹호하기 마련"이라면서 "국민이라는 말을 쓴다고 해 자본주의의 반인민적 정체를 숨길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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