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진조선소에 누워있는 '구축함' 포착"…절반 이상 침몰
절반 이상 침몰한 형태로 보여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지난 21일 북한 청진조선소에서 김정은 총비서의 참관 아래 진수식을 하다 사고가 난 5000t(톤)급 신형 구축함의 누워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엑스(X) 'MenchOsint' 계정에는 '어제 사고로 옆으로 누워있는 북한의 신형 구축함'이라는 제목으로 한 위성사진이 업로드됐다.
이 사진에 따르면 신형 구축함은 거의 반쯤 부두에 걸쳐서 침몰한 모습이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구축함 진수식을 개최하다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수과정에 미숙한 지휘와 조작상 부주의로 대차 이동의 평행성이 보장되지 못했고, 이로써 함미 부분의 진수 썰매가 먼저 이탈돼 일부 구간의 선저 파공으로 함의 균형이 파괴됐으며 함수 부분이 선대에서 분리되지 못했다고 한다.
김 총비서는 이번 사건을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중대사고', '범죄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오는 6월 전원회의까지 원상복구를 지시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위성사진으로는 구축함이 빠른 시일 내 복구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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