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함 사고' 책임자 조사 착수…농장 알곡증산 독려[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안악군 경지농장을 조명하며 "한해 농사의 중요한 영농공정인 모내기를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http://i3n.dqdt.shop/system/photos/2025/5/23/7303863/high.jpg)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새 5000t(톤)급 구축함을 진수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2면에 "구축함 진수사고조사그룹이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함에 대한 구체적인 수중 및 내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초기 발표와 달리 선저파공은 없으며 선체 우현이 긁히고 선미 부분이 구조 통로로 일정한 양의 해수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의 판단 결과, 침수 격실의 해수를 양수하고 함수 부분을 이탈시켜 함의 균형성을 회복하는데 2~3일, 현측 복구에 10여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조사그룹은 지난 22일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해당 조사 내용을 보고했으며, 홍길호 청진조선소는 법기관에 소환됐다.
1면에서는 각 분야에서의 증산 투쟁을 부각했다.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가 지난해 시멘트 증산량의 10배나 되는 방대한 투쟁 목표를 세우고 '사상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은 경쟁 요강을 현실 요구에 맞게 보충·갱신하고 있다고 한다.
3면에서는 남포시 직맹조직이 '사상동원 사업'을 추진해 생산과 설비현대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꾼들에게 "자만 도취에 빠지면 사명감이 밀려난다"라면서 "분발하고 분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4면에서는 "오늘 하루하루에 알곡 증수의 관건이 달려있다"라면서 '알곡 증산'을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 일꾼들에게 "부지런한 건달꾼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면서 "높은 실력에 의해 단위의 증산 성과가 담보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어느 한시도 마음의 탕개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5면에는 황해남도 고려약공장들이 효능 높은 약을 더 많이, 질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생산과 과학기술을 밀착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강도는 과학기술을 활용해 냉해와 습해를 최소화하고 정보당 감자 수확고를 높이는 영농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6면에는 일체 침략자들의 만행을 소개하며 온성군 계급 교양관을 방문한 주민들이 "일제의 야수적 만행에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러시아 외무성 국장이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동맹의 제재 정책이 실패했다"라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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