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역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에 있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해야 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광주·전남 관광산업 위기사황 긴급간담회를 열고 "비상계엄으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됐는데 이번 무안 여객기 참사까지 발생해서 지역관광이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여행사 매출은 급감했고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서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생계를 위협받는다고 한다"며 "코로나19로 수년간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는데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니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영세한 여행사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부의 지원이 정말 필요하다는 호소를 듣고 있다"며 "올해 예산 조기 집행도 필요하지만 정말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추경을 해야 하고 정부는 국회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석현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은 "(참사가 난 공항이 무안에 있다고 해서) 광주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서 제외됐는데 광주 지역 여행사들의 어려운 현실을 파악해서 여행·관광업계에 핀셋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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