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쿠팡 택배근로자·대유위니아 임금체불' 청문회
환노위 각각 청문회 개최…1차 보이콧 국힘도 참석
김범석 쿠팡 CEO·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증인 채택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쿠팡과 대유위니아 그룹을 대상으로 21일 청문회를 개최한다. 쿠팡을 상대로는 심야 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 문제를, 대유위니아 그룹에는 임금 체불 문제를 집중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대유위니아그룹 임금체불 관련 청문회'와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를 각각 개최한다.
대유위니아 청문회에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과 가족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에는 임금체불과 관련한 회사 관계자와 임금체불 당사자들이 명시됐다.
쿠팡 청문회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김범석 쿠팡 CEO 등 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민욱 택배노동자과로사 대책위 집행위원장, 쿠팡 심야 로켓 배송 업무 후 사망한 고(故) 정슬기 씨의 아버지 등이 참고인으로 포함됐다.
국회는 그간 쿠팡의 로켓 배송과 새벽 배송으로 인한 무리한 야간 노동을 지적하며 사측에 해결책을 요구해 왔다.
대유위니아에서도 임금체불로 2424명의 노동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임금 체불 액수는 1079억 원이다.
지난 9일 청문회 안건 의결 당시 국민의힘은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라고 반발하며 불참했다. 하지만 이날 청문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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