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계엄 후 한달 지지율 골든크로스…"조기대선 이재명 심판론 국면"

[여론조사①] 더블스코어→여야 지지율 역전→혼전 양상
여전히 주도권 쥔 민주…野 안정감·李 비호감 극복 과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두 배 가까이 벌어졌던 격차가 한 달 만에 역전되며, 이른바 '골든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여론 변화는 민주당의 강경 행보가 중도층 이탈을 촉발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속 영장 청구를 비롯해 사법 절차가 진행되며 보수층은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토 성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12·3 비상계엄 직후 50여일 동안 여론은 요동쳤다. 계엄 직후 혼돈스러웠던 12월과 탄핵·수사가 본격화된 1월의 여론 동향은 크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첫째주 조사(2024년 12월 3~5일 조사,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4%p 오른 37%, 국민의힘은 5%p 하락한 27%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p)였다.

한국갤럽이 12월 10~12일 실시, 13일 발표한 조사에선 국민의힘은 24%, 민주당은 40%를 기록, 격차는 16%p로 확대됐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인 1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024년 12월 17~19일 실시, 20일 발표한 조사에선 민주당은 48%, 국민의힘은 24%를 기록하며 더블 스코어까지 큰 폭으로 양당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

새해 초부터는 여론이 반전했다. 갤럽이 1월 7~9일 실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수치이다.

1월 중순부터는 국민의힘이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한국갤럽이 1주일 뒤인 1월 14~16일 실시, 17일 발표한 조사에선 국민의힘 39%, 민주당 36%로 양당 지지율 순위가 역전됐다. 다만 지난 21~23일 실시,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40%를 기록, 38%에 그친 국민의힘을 재역전했다.

정가에선 여론 변화의 키는 여전히 민주당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야당이 탄핵 국면에서 어떤 메시지와 행보를 보일지에 대해 여론이 재반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탄핵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약진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결과"라며 "그만큼 민주당이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서울서부지법 폭동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개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국민의힘이 상승하다 꺾인 부분은 서울서부지법 난동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큰 흐름에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심판론'이 확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역시 "조기 대선이 거의 확실한 상태에서 이재명 대표의 당선은 못 보겠다는 심리가 국민의힘 지지로 나타난 것 같다"며 "이재명 대표의 비호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은 40%로 집계됐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chohk@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