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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2달] 뉴스1 기자 카톡으로 본 '긴박했던' 12월 3일 '그날'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 선포를 발표하자 광주 서구 한 상가에서 방송을 지켜보는 시민들이 놀라워 하며 지켜보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 선포를 발표하자 광주 서구 한 상가에서 방송을 지켜보는 시민들이 놀라워 하며 지켜보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두 달도 안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구속기소됐다. 12월 3일 오후 10시 28분 계엄령 선포로 시작된 헌정중단의 위기는 이제 법정에서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두 달 전 그날, 대통령의 긴급 발표가 '계엄령 선포'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뉴스1 정치부에는 '비상소집령'이 떨어졌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그 날 밤. 국회에서 계엄군을 마주친 상황이 어땠는지,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얼마나 급박하게 비상계엄 해제 의결에 나섰는지를 전달하기 위해 뉴스1 카카오톡 단체방을 발췌해 공개한다.

(※편의상 여당 출입 기자는 A1~A6으로, 야당 출입은 B1~B6으로, 대통령실은 C1~C4로 표기했다.)

[카톡방 ①] 여당팀(8인)

(21:47) 박기호 반장 "V(대통령) 긴급 브리핑 얘기가 나오는것 같은데...뭔지는 모르겠네"

(22:07) A3 "받/[알림사항 입니다] 오늘 잠시 뒤 9분후 밤10시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예산안관련 긴급발표를 한다고 합니다 (보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2:27) A3 "비상계엄 선포"

(22:33) A3 "전화 제가 돌려볼게요"

[카톡방 ②] 뉴스1 정치부 부장+보조데스크(2인)+여당팀(8인)+야당팀(8인)+대통령실(4인)

(22:28) 박태정 부장 "정치부 비상소집합니다"

(22:30) B5 ('대통령실 긴급발표문' 공유)

(22:37) 박기호 반장 ('대한민국 헌법 제77조' 공유)

(22:38) 박태정 부장 "이거 보면 민주당 모여 즉각 해제 요구할 수 있으니"

(22:38) 박태정 부장 "국회의장에게도 얼렁 전화하십시오"

(22:42) 최경환 부장 "국회 게엄해제 조치 움직임 잡히는대로 짧게 짧게 써주세요."

(22:46) A1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

(22:48) 박기호 반장 "정당팀 박기호 A3 A6 B4 B6 국회 이동중입니다"

(22:48) 최경환 부장 "현장 가면 국회 봉쇄 여부 스케치 바로 해주세요."

(22:48) B4 "네 현장인데"

(22:48) B4 "아직 불다 꺼진 상황입니다 본관도 회관도"

(22:54) B6 ('의원님들께서는 지금 즉시 국회 본청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박찬대 원내대표 알림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으로 야당 의원들이 모이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22:58) B6 "신정훈 앞에 경찰차들이 다 막고 있다네"

(22:58) B6 "의장은 지금 국회로 온다고 하는데"

(22:58) 박태정 부장 "진짜 막았나요?"

(23:00) 최경환 부장 "시민들 국회로 모이는지도 체크"

(23:00) B6 "입구 열렸습니다"

(23:00) B6 "의장 들어오는지 로텐더홀에서 챙기고"

(23:00) B6 "의장 따라갈게요"

(23:16) 박태정 부장 "(국회 출입문 사진 보내며) 정문 막았습니다"

(23:18) 최경환 부장 "의원들 출입가능한지 확인되면 속보로"

(23:19) A6 "지금 의원 정문서 들여보냅니다"

(23:29) 최경환 부장 "당사 상황 국힘 국회로 언제 가는지"

(23:30) A4 "대기중입니다 의원들 아직 모이는 중입니다"

(23:30) A4 "한동훈 서범수 주진우 김대식 박정훈 우재준 조지연 추경호 김종혁 정희용 한지아 박정하 신동욱 곽규택 정성국 임이자 당사입니다"

(23:34) A4 "한동훈 나왔습니다"

(23:35) A4 "@한동훈=위헌 위법한 계엄 선포입니다 국힘 앞장서서 문제 바로잡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안심해주십시오 저희가 반드시 위헌 위법한 계엄 선포를 바로잡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국회 이동합니다"

(23:35) A4 "한동훈 국힘의원들 지금 당사에서 국회로 갑니다"

(23:39) 최경환 부장 "국힘 따라가면서 국회 진입시 속보"

(23:39) 최경환 부장 "국회 몇명 정도 모였지 대략이라도 전합시다"

(23:41) A4 "전 국힘 의원들이랑 만나서 같이 들어갑니다"

(23:41) A4 "국회 현관에서 정신차려 추경호 하면서 소란"

(23:43) 최경환 부장 "국회현관 진입했으면 속보"

(23:43) A4 "한동훈 들어갔답니다"

(23:43) A4 "추경호도요"

(23:44) 박기호 반장 "한동훈 추경호 국회 들어왔다는 거지?" > A4 "네"

(23:44) B1 "이재명은 아까 라이브하면서 어수선할 때 국회 이미 도착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전격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계엄군이 탑승한 헬기가 서울 여의도 국회로 진입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3:47) A4 "국회 상공에 전투헬기" (헬기 사진)

(23:48) 심언기 데스크 "계엄령 해제 의결은 재적 얼마 의결이 필요한거죠?" > B2 "⑤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 헌법 77조입니다"

(23:48) A4 "추경호는 원대실(원내대표실)로"

(23:49) A4 "한동훈은 당대실(당대표실) 추경호는 원대실입니다*** 당대실 앞에서 뻗칩니다"

(23:52) A4 (사진) "정문 충돌사태"

(23:54) B2 우원식 긴급기자회견 유튜브로 한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 2024.1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3:56) B8 (국회 내 군인들 사진) "받/본청 후문 군 확인"

(23:59) A4 "군인들 본회의장 진입한답니다 민주당 보좌진들 현장서 바리케이트 치자는 말 나옵니다"

(00:00) 박기호 반장 "군인들 본청 및 본회의장 진입 여부 확인되면 알려줍시다"

(00:00) B6 "아직 아닙니다"

(00:00) A6 "A4 선배 본회의장 계시니 제가 군인 진입 여부 체크할게요"

(00:00) A6 "지금 보좌진들 조 편성 중입니다"

(00:00) A6 "군인 진입 방지용"

(00:01) A4 "네 제가 본회의장 앞에서 대기합니다 방호랑 민주당 당직자 충돌합니다"

(00:02) A6 "군인들 진입 시도하다 물어갑니다"

(00:02) 박기호 반장 "군인들이 물러간다고?"

(0002) A6 (계엄군 사진) "네"

(00:02) 최경환 부장 "대통령실 움직임 분위기도 써주세요 "

(00:02) 박태정 부장 "지시 받고 마지 못해 하려다 물러가는 분위기 인 건가...."

(00:03) A6 (계엄군 사진) "@군인=이동해 이동해 문으로"

(00:03) "어슬렁어슬렁 거리네요 몸싸움 시작됩니다"

(00:03) "군인들 재진입 시도"

(00:03) 최경환 부장 "군인 진입 속보로"

(00:04) B6 "국회로"

(00:04) A6 "밀면서 들어갑니다"

(00:04) B6 "진입 시도합니다"

(00:04) A6 (투시경 쓰고 총 든 계엄군 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4일 새벽 계엄군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자 국회 보좌진 등 직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00:04) B6 "국회 앞 소란"

(00:04) 최경환 부장 "무장상태 숫자 등"

(00:04) B6 "직원들이 막습니다"

(00:04) B6 "막아 막아 막아"

(00:04) A6 "상황 심해져서"

(00:05) A6 "기자들은 모두 안에서 대기중입이다"

(00:05) 박기호 반장 "A6은 조심하고"

(00:05) B6 "다시 소란"

(00:05) B6 "남자들 나와"

(00:05) B6 "막아 막아"

(00:06) B6 "같이 막아주세요"

(00:08) B4 "후문 계엄군 입니다"

(00:12) 심언기 데스크 "국힘은 다시 본청에서 나가는건가요?"

(00:12) A4 "20대부터 싸움 좀 해봤던 10년차 보좌진들 모읍니다 (로넽더홀)"

(00:12) 박기호 반장 "국힘은 당사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00:13) A4 "당대실 말로는 못 들어온 의원들 있어서 당사/본청 혼선 생기는 것 같답니다. 아직 한동훈 본회의장입니다 대기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00:22) 심언기 데스크 "현재까지 본회의장 몇명 정도인가요"

(00:22) A4 "국힘은 지금 갈려서 모르겠답니다 본회의장서 계속 박수"

(00:24) B8 "받(받음) / 국회 본회의장에 민주당만 140명 넘겼다고"

(00:26) 심언기 데스크 "본회의가 그럼 일단 열린 건가요?"

(00:27) B1 "[속보] 軍, 국회 본청 정문 진입 시도…野, 몸싸움 저지"

(00:28) 심언기 데스크 "국힘 당사쪽은 누가 챙기나요?"

(00:28) 박기호 반장 "지금 A6이가 이동중입니다"

(00:28) B6 (계엄군 진입 시도하는 영상)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전격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경내로 진입하려는 계엄군을 붙잡아 막아서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00:29) 박기호 반장 "A5가 이동중입니다"

(00:29) A6 "추경호 대표랑 원내지도부 알고보니 원대실에 모여있답니다"

(00:29) A6 "원대실 앞 대기합니다"

(00:43) 박태정 부장 "국회보좌관 소화기 뿌리며 격렬 저항"

(00:46) A3 "로텐더홀 소화기"

(00:47) 최경환 부장 "부디 안전하게 취재대응 해줘요. 흥분 욕심 내지말고 차분히"

(00:47) B6 (대치하는 사진) "의장실 2회의관 복도"

(00:47) B6 "대치중"

(00:47) B6 "다치잖아"

(00:47) B6 "들어가자"

(00:47) B6 "보좌진이 군인들 밀어내는 중"

(00:47) B6 "군인들 저희도 더이상 안 밀게요"

(00:48) 박태정 부장 "개회 선언 한듯요"

(00:48) B6 "반말하지 마세요"

(00:48) 박태정 부장 "속보 대응해주세요"

(00:48) B1 "속보 중입니다"

(00:48) B6 ('군인들 저희도 더이상 안 밀게요' 인용하며) "군인들이 한 말입니다"

(00:48) B6 "2회의실 복도에도 바리케잍 설치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 주변에 배치된 계엄군과 군용 차량 2024.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00:56) B1 "[속보] 이재명, 국회 본회의장 입장"

(01:00) B6 (계엄군과 대치하는 보좌진 사진 전송)

(01:00) 박태정 부장 "의결 속보요"

(01:00) B6 "창문쪽 들어온 계엄군과 대치중"

(01:01) B6 "보좌진 물이랑 소화기 뿌리면서 대치"

(01:01) B2 "가결 속보 올렸습니다"

(01:01) B6 "표결 되니 보좌진들 계엄군 행해 내란 음모죄야!!"

(01:01) B6 "야이 미친 XX들아 끝났어 얼굴 사진 찍어"

(01:01) B6 (보좌진과 대치하는 사진) "표결 끝나도 군인들"

(01:02) B6 "들어오려합니다"

(01:03) 박태정 부장 "대통령은 해제를 즉시 공고해야 한다는 게 법에 나와 있습니다. "

(01:03) 박태정 부장 "안 하면 내란 죄 적용 가능할 수도요"

(01:03) B2 "[속보] 국회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계엄령 선포 무효됐다"

(01:48) 최경환 부장 "대통령실 상황 반응 전혀 없음 하나 정리를"

(01:48) C1 "전혀없습니다"

(01:48) C1 "연락두절입니다"

(01:49) 최경환 부장 "가결 뒤에도 아무 반응이 없고 연락 안되는 상황이라고 정리해줘..."

(01:49) 최경환 부장 "게엄해제하려면 대통령이 해야하고 법상 지체 없이...국무회의 열어..이런 내용 뒤에 붙여주고"

(04:33) C2 "@윤석열=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조금 전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모인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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