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의 법원 가처분 기각 후속 조치로 개혁신당의 당대표는 '천하람 권한대행'이라 공고했다.

12일 중앙선관위는 이날 개혁신당 대표자가 기존 허은아에서 권한대행 천하람으로 변경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정책위의장(간부) 또한 정성영에서 이주영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앞서 개혁신당은 허 전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과 이주영 정책위의장을 해임한 것을 두고 지난해부터 내홍에 빠졌다. 개혁신당 기획조정국은 법률 자문을 받아 허 전 대표의 해임이 무효라고 판단했고, 허 전 대표는 이에 불복해 새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임명했다.

이후 친이준석계는 당원소환 절차를 밟아 허 전 대표에 대한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 허 전 대표는 당원소환투표 및 직무정지에 대한 최고위원회 의결 효력정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 7일 법원이 기각했다. 법원의 결정 이후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대표로, 이주영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복귀한 게 확정 등록된 셈이다.

soso@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