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천하람 권한대행 무효확인' 기각에 즉시항고장 제출
개혁신당, 김철근 등 해임 따른 내홍 지속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는 법원이 당원소환투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무효확인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13일 허 전 대표 측에 따르면 허 전 대표와 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전날(12일) 오후 소환투표 및 천 대행 무효확인 기각 가처분에 대한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7일 허 전 대표가 신청한 직무정지에 대한 최고위원회 의결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개혁신당은 허 전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과 이주영 정책위의장을 해임한 것을 계기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당 기획조정국이 법률 자문을 받아 '해임은 무효'라는 결론을 내자, 허 전 대표는 이에 반발해 새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임명했다.
그러자 당내 친이준석계가 당원소환 절차를 진행했고, 그 결과 허 전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가 의결됐다. 허 전 대표는 이에 불복해 직무정지에 대한 최고위원회 의결 효력정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천하람 권한대행 지도부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허 전 대표가 임명했던 대변인과 비서실 당직자들을 해임하고 법률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당대표 공보특보 등을 새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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