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단독] 국민의힘, 4·2 재보궐 선거 구로구청장 공천 않기로

전직 당 소속 구청장, 170억 백지신탁 거부하며 사퇴…"원인 제공 책임"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참패한 가운데 혼란에 처한 당을 추스르고 이끌어갈 구원투수로 누가 등판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모습. 2024.4.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이 4·2 재보궐 선거에서 구로구청장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재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민심'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회는 이날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4·2 재보궐 선거 구로구청장 후보 공천 여부를 논의한 결과 '무공천'을 최종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은 지난해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약 17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백지신탁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에 반발해 사직한 바 있다.

그간 당 안팎에서는 "공당은 후보를 내야 한다"며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퇴하면서 벌어진 일인 만큼, 민심 이반을 고려해 끝내 무공천을 결정했다.

김일호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구로구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의 공천 요구가 있었지만, 서울시당은 당 지도부와 논의를 거쳐 재보궐 원인 제공에 대해 책임을 지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무공천을 통해 책임지는 정당의 모습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4·2 재보궐 선거는 다가올 '조기대선'의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선 중도층의 지지를 조금이라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속도를 내면서 법조계 안팎에선 이르면 5월 초순 조기대선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hyuk@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