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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김동연·이광재 이어 "전국민 25만원, 고집 버려라"(종합)

비명계·야권잠룡들, 일제히 이재명 대표 겨냥 목소리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7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광주=뉴스1) 임세원 김지현 송용환 기자 = 야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전 국민 25만 원 지급' 추진에 대해 "고집을 버리자"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제까지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정쟁을 벌일 것이냐"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이미 벼랑 끝에 몰렸다"며 "구급차에 탄 응급환자와 같다. 추경은 심폐소생술"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추경을 두고 현 시점에서 여야 간 옥신각신하는 것은 "숨 넘어가는 환자 앞에서 치료 방식을 두고 의료진이 싸우는 꼴"이라며 "이러다 골든타임(을) 놓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통 크게 양보하자"며 "일단 심폐소생술은 하고 보자"고 했다.

김 전 총리의 발언은 전날(13일) 민주당이 내놓은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겨냥한 것이다. 이 중 13조 원이 투입되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에는 국민 1인당 25만 원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1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주 상무지구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참사 유가족협의회 사무실에서 박한신 대표 등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25.2.1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다만 일각에선 이를 두고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던 '민생회복지원금 1인당 25만 원 지급'과 명칭만 달라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정책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정책으로 꼽혀왔던 터다. 더구나 지난달 말 이 대표가 "민생회복지원금 때문에 (정부·여당이) 추경 편성을 못하겠다면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 한편에선 '말 바꾸기'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전 총리에 앞서 또 다른 야권 잠룡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광주를 방문해 특강을 가진 자리에서 이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전 국민에게 똑같이 25만 원씩 나눠주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 방법보다는 더 힘들고 어려운 계층에 보다 촘촘하고 두껍게 지원하자"고 말했다.

또 한 명의 비명계이자 잠룡으로 평가되는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저소득층 지원과 소비 진작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국민 25만 원 지급'을 두고 "정신 좀 차리자, 정도를 가자"고 꼬집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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