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헌재에 문형배 집앞까지…尹 변론종료 앞두고 국힘·지지층 거센 반발

국힘 30여명 "길거리 잡범 판결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안해"
문형배 자택 앞서도 항의 시위…'한 달간 출퇴근길 집회' 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최소한 방어권 보장 촉구 및 불공정성 규탄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면담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2.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손승환 김종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 기일이 오는 20일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지지층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은 17일 오후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문 대행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후문에 대통령 지지자 20여 명이 자리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9차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서울 종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헌재를 방문해 불공정과 편향성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국민과 함께 헌재를 바로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배숙·박대출·윤영석·김석기·김정재·성일종·송언석·이만희·이철규·정점식·권영진·구자근·강승규·김선교·김승수·박성민·박수영·유상범·이인선·장동혁·정동만·정희용·강명구·김민전·김위상·김장겸·박상웅·박충권·서천호·이상휘·이종욱·조지연 의원 등)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형사소송법 규정 엄격 준수 및 오염 증거 배척 및 적법·공정 조사 △한덕수 권한대행 심판 사건 최우선 처리 △마은혁(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관련 권한쟁의 심판 청구 즉시 각하 등 세 가지 사항을 헌재에 요구했다.

의원들은 "이렇게 편향되고 불공정한 재판은 일찍이 보지 못했다"며 "오죽하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헌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시겠냐. 길거리 잡범에 대한 판결도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선출된 권력이 아닌 헌법재판소에 주권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헌재가 더는 국민 위에 군림하며 위헌적 행태를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당 중진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사법체계 파괴하는 문형배 사퇴하라", "대한민국 법치파괴 헌재 각성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헌재 사무처장과 차장을 만나 '탄핵 절차가 과도하게 졸속으로 날림 진행되고 있다'는 국민적 우려를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탄핵 심판 첫 정식 변론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2.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같은 날 오전에는 문 대행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 후문에 윤 대통령 지지자 20여 명이 모여 문 대행을 규탄했다.

이들은 문 대행이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는 이미 거짓으로 드러난 문 대행의 음란물 시청 의혹도 큰 소리로 제기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광화문,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와 유사하게 한 손에는 태극기, 다른 한 손에는 성조기를 들고 "자격 미달 문형배는 사퇴하라", "비상계엄은 대통령 권한"이라고 외쳤다.

집회를 주최한 단체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다. 부방대는 이날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문 대행 출·퇴근길 집회를 예고했다.

박윤성 부방대 사무총장은 "우리는 탄핵 심리가 투명하고 헌재법에 맞춰서 이뤄지길 바라는 의도로 집회를 열었다"며 "자택 시위를 하면 동네 평판이 안 좋아지기 때문에 (문 대행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다른 재판관 자택 주소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