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野 "용산 출신 서울경찰청장 벼락 인사"…與 "길들이기"

박현수 서울청장 등 고위직 승진 인사 두고 격돌
"민생쿠폰 소비 위축 시키냐"…고기동 "논의 필요"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2.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한병찬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및 고위직 인사 문제를 놓고 맞부딪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례적인 벼락 인사'라며 맹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며 맞섰다. 아울러 민주당이 제안한 13조 원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포함된 추가경정 예산안(추경)을 지적했다.

국회 행안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인사혁신처·경찰청·소방청·서울경찰청 등에 대한 업무보고 및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행안위원들은 이날 현안 질의에서 최근 승진 인사가 이뤄진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및 고위직 인사에 대해 지적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박 직무대리는 언제든지 주요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는 사람"이라며 "향후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수사대상자"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박 직무대리는 "저는 계엄과 관련 일체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박 직무대리는 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박 직무대리는 지난 15일 계엄 사태 관련 추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 직무대리는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쳐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등 요직에 임명됐다.

같은 당의 이광희 의원은 서울경찰청 뉴미디어 홍보계장 재직 시절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불출마는 좌충우돌식 정치적 패착에 대한 귀결로 보인다'는 글을 리트윗(재전송)한 것에 관해 물었고, 박 직무대리는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지급받아 테스트 과정에서 버튼 조작 실수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해당 내용은 찾기도 힘들고 대단히 민감한 정치적 사건이었다. 경찰 조직의 핵심 가치인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그런 전력으로 고속 승진을 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박 직무대리는 자신의 고속 승진에 대해 "인사에 관해선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권의 질타를 '정치적 공세'라며 '경찰 길들이기'라고 비판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청 인사에 대해서 민주당 등 야당의 비판이 도를 넘는다고 생각한다"며 "흠결 없는 승진 인사, 임용에도 불구하고 '벼락 인사', '인사 만행' , '이례적 인사' 이렇게 과도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는데 경찰 길들이기 또는 대국민 경찰 신뢰 붕괴를 의도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반문했다.

이날 여당 의원들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향해서도 민주당이 제안한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경안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가며 야당에 날을 세웠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채권 전문가들이 얘기하길 추경을 위해 적자 국채를 발행하면 1조 원당 시중금리가 0.01% 오른다"며 "13조원 적자 국채를 발행하면 0.13%의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적자 국채 발행하면 금리가 인상되고 실질소득 감소하고 민간 소비가 위축되기 때문에 또 민생회복지원금을 내자는 뱀 꼬리를 무는 듯한 악순환이 계속된다"며 "결론적으로 의도와는 다르게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소비를 위축시킨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고 대행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배 의원의 질의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kjwowen@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