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바다·공항' 잇단 안전사고…국힘, 21일 '안전 당정' 연다
국민의힘·정부, 이번 주에만 세 차례 당정 개최
정부·여당 국정 운영 부각 '현안 선점' 의도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이번 주 마지막 당정협의회(당정)를 오는 21일 '안전'을 주제로 연다. 앞서 하늘이법·인공지능(AI) 등 현안을 중심으로 당정을 진행했는데,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행정안전부와 당정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비롯해 분당 야탑동 빌딩 화재, 울산 유류탱크 화재, 부산 반얀트리 공사 현장 화재, 무학여고 건물 화재 사고와 가거도·거문도·왕등도 어선 사고 등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어서다.
앞서 국민의힘은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이번 주에만 두 차례의 당정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17일에는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당정을, 다음날인 18일에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을 열었다.
오는 21일 안전 당정까지 이번 주에만 세 차례 당정을 열고 있는데, 정부·여당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야당과 정책 경쟁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사고 등 국민 불안이 큰 사안을 수습하고, AI 등 민생경제와 밀접한 현안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21일 당정 개최에 앞서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참여했던 일부 의원실에서는 특위 활동을 바탕으로 행안부 측에 제안할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뉴스1에 "당 지도부와 정책국에서 국민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행안부 측의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우리 측의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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