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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유용원, 우크라 방문…"실전 경험 북한군 면밀히 분석할 것"

개전 후 국회의원 자격 최초 방문…"생생한 증언 들을 것" 강조
우크라 주요 인사 만날 예정…귀순 의사 밝힌 북한군 만남 주목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열차에 오르는 모습 (유용원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북한군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크라이나 정부 측과 우리나라의 재건 사업 참여와 안보 협력 등을 의논한다.

유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방금 전 나는 보좌진과 단둘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 의회와 '얄타유럽전략(YES) 특별회의'의 공식 초청장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하며 "2022년 개전 이후 국회의원 자격으로는 최초의 우크라이나 방문이라 나름의 사명감과 비장한 각오로, 마음 한편 설렘도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결정한 이유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우리 전투 병력을 보내는 파병에 대해선 분명히 반대하지만,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북한군을 우리 군 당국에서 살펴보고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의원은 "재래식 조우전부터 최신 현대전을 익히며 전투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북한군이 실제로 어떻게 전장을 누비고 있는지,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들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유 의원은 체류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 의원들과의 접견을 통해 향후 재건 사업 참여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유 진영 두 국가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곧 개최될 YES 특별회의에 참가해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전장의 현실과 글로벌 안보 전략을 논의하고, 대한민국 안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이 이번 방문에서 한국으로 귀순 의사를 밝힌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를 접촉할지 주목된다.

chohk@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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