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대구·경북(TK)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2월 4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4%,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8%다.

2월 3주 차 조사보다 탄핵 인용 응답은 1%p(포인트) 올랐고, 기각 응답은 1% 내렸다.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는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50%를 웃돌았다. 특히 40대는 73%로 가장 높았다. 반면, 60대에서는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55%, 70대 이상에서는 62%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인용 29%· 기각 68%)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탄핵 인용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무당층에선 탄핵 인용이 높았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탄핵 인용 비중이 8%에 불과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중도에서 탄핵 인용이 높았지만,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탄핵 인용이 24%에 불과했다.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64%가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고 답했고, '기각해 복무시킬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8%였다.

또 탄핵 심판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6명(56%)이 부정 평가를 했다. 헌재의 탄핵 심판에 대한 신뢰도는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52%,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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