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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꽃게밥' 발언, 연평도 폄훼…즉시 사과하라"

'연평도 지역구' 배준영 "치안·안보 사각 지역 낙인"
한동훈 "李, 그런 말할 자격 없다"…김은혜 "섬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야5당 공동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연설하기에 앞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5.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1일) '연평도 꽃게밥' 발언을 두고 "연평도 폄훼 발언"이라고 강하게 규탄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연평도가 있는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지역구로 둔 배준영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많은 연평도 주민과 장병들로부터 옹진군 주민과 해경, 해병대가 모욕당했다는 항의를 받았다"며 "연평도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대표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서 "12월 3일 내란의 밤이 계속됐더라면 연평도로 가는 깊은 바닷속 어딘가쯤에서 (나는) 꽃게밥이 됐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배 의원은 이를 두고 "연평도를 치안·안보 사각 지역으로 폄훼하는 발언"이자 "꽃게잡이를 주요 생업으로 하는 연평도 주민들을 안중에 두지 않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발언을 취소하고 옹진군 주민들과 해경 및 해병대 장병들에게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배 의원은 연평도에서 군 복무 중인 장병의 이 대표 발언에 대한 항의 문자를 인용하며 "이 대표는 대한민국 도서의 고른 발전과 안보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은혜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섬뜩한 발언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며 "도대체 어떤 사고를 가진 사람이기에 숭고한 넋을 기리는 날, 입에 담기도 어려운 참담한 모략을 위해 나라의 슬픈 바다를 감히 끌어쓸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영화 '연평해전'으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도 모자랄 바다를, 한동안 잊고 있던 영화 '아수라'의 무대로 바꿔 버렸다"며 "그 덕분에 미처 펴보지도 못하고 스러진 장병과 섬사람들의 '연평'은 하루 종일 꽃게밥 논란으로 시끄러웠다"고 말했다.

이날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연극을 관람한 한동훈 전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그런 말할 자격은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저는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대표로서 괴롭고 안타깝지만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잘못됐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이 했던 폭거 역시 대단히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angela0204@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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