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주 4·3, 역사 비통한 단면…부끄러운 역사 남기지 말아야"
"4·3 기리는 것은 비극 되풀이돼선 안 되기 때문"
"헌법재판소도 4일 어리석은 대통령 파면해야"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제주 4·3 항쟁 77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영혼이 편히 잠들도록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안귀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4·3은 우리 역사에 깊이 새겨진 비통한 단면인 동시에 국민들의 가슴 아픈 삶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비극적 역사를 잊지 않고 평화와 인권의 4·3 정신을 꽃피우기 위해 더욱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1984년 불법 계엄과 4·3의 고통과 아픔을 잊지 못하는 제주도민들은 지난 12·3 계엄에 놀라며 4·3의 참혹한 역사를 떠올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힘으로 12·3 계엄을 막아냈고 내일 장장 4개월 만에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받아보게 됐다"며 "하지만 국민들에게 12·3 계엄의 트라우마는 쉬이 씻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년 4월 3일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두 번 다시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역사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기 위함이다"며 "4일 헌재는 비극을 되풀이하려 한 어리석은 대통령을 반드시 파면해 다음 세대에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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