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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韓 재판관 지명 가처분 인용에 "헌재 존중, 국민의힘 무리수"

함익병 '싸가지 없다' 발언에 "곧이 곧대로 해석하시면 돼"
서울 퇴근길 인사에 "이제 수도권으로 접점 늘려가겠다"

대선에 출마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5일 오전 경북 포항시에서 거리 인사를 마친 후 상경하기 위해 포항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4.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6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에 대해 "만장일치로 판단했으면 그건 존중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 광화문 사거리에서 퇴근 인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재의 결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혹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면 이 헌법재판소의 구성이 정당 해산 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개인적인 추측이라고 전제하며 "정당 해산 심판에 대한 부담 때문에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것(헌법재판관 임명)을 좀 처리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런데 좀 지금 상황에선 무리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준석 매력 있지만 싸가지는 없다'는 발언과 관련해 "그건 곧이곧대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함 위원장은 지난 15일 오후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선후보가 기성세대 관점에서 보면 싸가지(싹수)가 없어 보이는 건 맞는다고 발언했다. 다만 싹수를 '사람 됨됨이'로 보면 곤란하다며 "우리 애들도 똑같더라"라는 말로 요즘 세대가 이 후보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인사한 이유에 대해 "서울은 상징적인 장소"라며 "이제 수도권으로 접점을 늘려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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