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는 대통령 공약으로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이끌겠다고 28일 밝혔다. 당선 즉시 한미정상회담을 제안해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방산, 반도체, 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협정 패키지 협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정상회담, 대통령 직속 민관 원팀기구 가동으로 트럼프 관세 압박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주제 '수출진흥회의' 정례화를 통해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부처간 정책 조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또 "세계 무역 공급망, 관세, 환율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전략물자 공급 다변화, 핵심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민관합동 무역 리스크 분석·관리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특히 수출 기업 지원 차원에서 무역금융과 수출보증 지원을 늘리고 수출전담인력이 부족한 중소 또는 중견기업에 대체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청년을 글로벌 시장의 수출 전문 인력으로 키우겠다"며 "무역 관련 교육, 인턴십, 창업, 취업을 연결한 '청년 무역사관학교'를 전국에 설립하여 수출전문인력 10만명을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직접 세계 시장을 누비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수출 5대 강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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