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동훈, 결선 1등 진출…金하락세·洪상승세 멈춰"
한동훈 '깐족' 지적엔 "전혀 동의 안 해…홍준표 실망"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깐족' 지적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에 발표될 경선 결과에 대해 1등으로 결선에 진출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일각에서 한 후보의 모습에 대해 이른바 '깐족'거린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지로 묻자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같은 지적에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더 나이가 있으니까 너는 나한테 겸손하게 얘기하고 공손하게 얘기해야 된다는 것은 태도에 있어서는 맞지만 논리에 있어서는 치열한 공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을 지켜보는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도 '이래서 젊은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하는구나'고 느끼셨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김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후보를 향해 "'너 왜 이렇게 깐족거려' 이런 식. 마치 무슨 어른들이 우리가 이른바 꼰대라고 하는 분들이 젊은 아들뻘·후배에게 문제점을 지적할 때 윽박지르는 태도와 유사한 모습이었다"며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 선거인단 투표(당심) 50%와 국민 여론조사(민심) 50%를 합산해 발표할 2차 경선 결과에서 한 후보가 1등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 전 최고위원은 "토론회 후 김문수 후보의 하락세가 멈췄고,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도 멈췄다"며 "실제 당원들의 분위기가 매우 바뀌고 아주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고 현재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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