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선대위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며 "중도 확장을 위해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김 전 총리가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선대위 합류 제안은 경선 종료 다음 날인 전날(28일) 이 대표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한다.

김 전 총리는 선대위 측과의 교감 과정에서 개헌 의지 표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개헌을 포함한 제도 개혁에 대해 이 후보가 본선에서 국민들께 적극 약속하고 제시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오는 6·3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으나, 자신이 요구했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방식이 수용되지 않자 당내 경선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다만 김 전 총리 공식 공보방에서는 이날 "선대위 역할에 관해 공식적이거나 책임 있는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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