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강성지지 '김덕수' 중도확장 '한동수'…빅텐트 흥행 누구

김문수 강성 당원 지지로 결선…한동훈 쇄신요구 민심로 결승
'한덕수 단일화' 변수…본선 경쟁력 감안해 전략적 선택할 듯

김문수(왼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선에 전통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김문수 후보와 중도 확장성이 강점인 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 지지 기반과 성향이 뚜렷이 다른 두 후보가 맞붙게 되면서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대 변수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구상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29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김·한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정치권은 전통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홍 후보가 고배를 마시고, 당내 기반이 약하다고 평가받던 한 후보가 결선에 오른 데 주목하고 있다.

2차 경선 결과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와 변화·쇄신을 요구하는 민심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심 역시 본선 경쟁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 후보가 기세를 타고 접전 끝에 김 후보를 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후보는 지난 25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범보수권 후보 중 1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동시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홍 후보를 제치고, 강성 보수 색채를 지닌 김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 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후보는 이른바 '한덕수 마케팅', '김덕수(김문수+한덕수)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원들 사이에서 친윤(친윤석열)적 성향이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 후보는 당심을, 한 후보는 민심을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만약 홍준표·한동훈 조합이 결선에 올랐다면 당심의 변화 요구가 뚜렷했다고 볼 수 있었겠지만, 김 후보가 올라온 것을 보면 당원들이 아직 윤 전 대통령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金 "단일화 여러 방안 논의해야"…韓 "한덕수 갑자기 들어와 경선? 무리"

오는 3일 최종 후보 확정 이후에는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문제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경우, 단일화는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이 입당해 경선을 빨리하는 것은 어떠냐"며 "김·한 두 사람에 한 권한대행을 추가하는 '플러스 3' 방식이나, 경선을 마친 뒤 단일화하는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한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단일화를 추진할 생각"이라며,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간 '원샷 경선' 방식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김 후보와 한 권한대행이 손을 잡을 경우, 외연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관건은 한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가 아니라, 이낙연 전 국무총리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처럼 확실한 지지 기반을 가진 중량급 인사들이 합류하느냐는 점이다. 그러나 김문수-한덕수 조합에 이들의 참여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한 후보는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하는 '한동수'(한동훈+한덕수)에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최종 결과 발표 직후 관련 질문에 "국민의힘 경선에 집중해야 한다"며 "나머지 6분과 치열한 (경선)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는데, (한 권한대행이) 갑자기 들어서 경선하는 건 무리한 말씀 같다"고 일축했다.

설령 한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더라도, 단일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단일화가 성사된다 해도 여론조사에서 한 권한대행이 승리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다. 정치권 관계자는 "한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이 기세라면 한 권한대행이 단일 후보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며 "앞으로 경선은 더욱 역동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한 권한대행이 본인의 승산을 확신한다면 단일화에 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angela0204@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