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대위 출범 앞두고 인선 속도…강금실·윤여준에 정은경까지
공동 총괄선대위원장 체제…김부겸·김경수도 수락
'통합' 콘셉트 선대위…보수 진영 인사들도 영입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6·3 조기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을 하루 앞두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제21대 대선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한다. 민주당은 이번 선대위를 진영과 계파를 가리지 않고 '통합'이라는 핵심 콘셉트에 맞춰 구성했다.
총괄선대위원장에는 당연직으로 합류하는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외에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변호사가 합류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청장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이끌며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여기에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이회창 전 국무총리의 참모로 활동한 윤 전 장관은 과거 한나라당의 공천을 담당해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력이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도 선대위에 모여든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고심 끝에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해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동시에 보수 진영에서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친(親)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도 선대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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