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최태원 포함 SK그룹 사장단 '유심카드 교체 내역' 요구"
유영상 "나도 유심 교체 없이 보호 서비스 가입만…충분하다 생각"
최민희 "보호 서비스 완벽하다면 최태원 포함 유심 교체 있어선 안돼"
- 김경민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30일 SK텔레콤(SKT) 고객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건 관련 SK 그룹사 사장단의 유심카드 교체 내역을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의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유영상 SKT 대표이사를 향해 이같이 요청했다.
먼저 최 위원장은 "유 대표는 유심을 교체했냐"고 물었다.
이에 유 대표는 "안 했다"며 "저는 유심 보호 서비스를 가입했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최 위원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해 SK 전체 그룹의 사장·부사장까지 4월 17일 이후 유심카드 교체 내역을 요구한다"며 "이 자료를 왜 요구하는지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유심 보호 서비스가 완벽하다면 최태원 회장을 포함해 사장단은 유심카드를 교체하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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