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 특보단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론에 대해 "먼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하버드 동문끼리 '하하 연대'해서 하나가 된 다음 국민의힘하고 최종적으로 힘을 합치면 가장 좋은 코스"라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무소속으로 있다가 저희 당 최종 후보랑 단일화하는 코스밖에 없지 않겠냐"며 "그런데 지금 당 바깥 범보수 후보가 한 권한대행 혼자만이 아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권한대행도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아무것도 안 하다가 무임승차 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 것들을 '하하 연대' 성사로 정치력을 입증해 주면 정말 범보수 결집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강하게 얘기하는 반면 한 후보는 신중론을 펴고 있어 당내 경선에서 유불리가 어떻게 작용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엔 "경선할 때는 경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요일(5월 3일) 후보가 결정되면 후보 중심으로 한 권한대행이 됐든 (연대를 논의하고), 한 권한대행이 '하하 연대'라도 성사해서 떳떳하게 (국민의힘 최종 후보에게) 연대를 요청하고 하는 게 맞지 않겠나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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